Unboxing, Collection (2021)

Category: Matterport, Web Projection  |  Year: 2021

<언박싱, 컬렉션>은 수장고라는 제한된 공간 안에서 저장 가능한 형식으로 존재해 온 소장작품 컬렉션이 공공성의 목적으로 온라인에 공개되었을 때, 이미 기술에 능통한 관객들이 이를 다른 방식으로 소비한다는 점, 즉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이미지를 모아 가상의 공간에 개인 컬렉션으로 소유한다는 점에 주목한다. 때문에 작가는 이러한 현실을 작품으로 구현하여 보여주면서, 이 시대의 시각 예술을 위한 공간이 어떤 것인지, 컬렉션의 개념을 어떻게 해체하고 재구성할 것인지를 환기한다. 동시대 미술관의 컬렉션은 완전히 개방될 수 있는가? 작품의 물리적 소장과 정보 기술의 가속화는 팬데믹 전시 상황에서 상보적일 수 있는가? ‹언박싱, 컬렉션›은 웹 플랫폼에서 이루어지는 대리-소비문화인 언박싱(Unboxing) 개념을 차용, 가상의 미술관에서 컬렉션을 보여준다. 작가는 360 카메라로 촬영된 비어 있는 미술관에서 작품 상자를 랜덤하게 배치하고 상자에 태그를 통해 작품을 심어 두었다. 관람객은 메타포트 웹 프로젝션에 접속하여 개인을 위한 미술관에서 마우스 클릭만으로 컬렉션을 언박싱하고 감상할 수 있다

# 서울시립미술관제작지원