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015년 11월 25일 – 2016년 05월 15일
국립아시아문화전당 문화창조원 복합 2관, 광주
국립아시아문화전당 문화창조원 ACT 디지털 헤리티지 프로젝트. 송나라 시대에 만들어지고 독일에서 보관 중인 동상 WUZHIQI는 중국에서 오래 전부터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에 등장하는 물 도깨비다. 오래된 이야기를 기반으로 제작된 도깨비 동상은 중국에서 제작되었지만 그 형상은 흡사 한반도의 것과 유사하고 여러 경로를 거쳐 지금 여기 존재한다. 마치 웜홀을 통과한 듯 도깨비는 기술을 통해 다른 물질로 바뀌고 거북산에서 독일을 거쳐 지금 이곳에 놓여 있다. 물리적 공간에 기술적 상상력을 표현하는 미디어 아티스트 양숙현과 삶의 일상성에서 찾을 수 있는 단순성, 신체의 반복적 행위를 삶과 친밀한 소재로 풀어내는 김소영의 콜라보레이션 작품이다.
Wuzhiqi, The demon chained turtle mountain, 3D printing resin, Urethane mask, LED, Projection, Variable size, 2015



